▲ 사진제공=삼성증권
▲ 사진=삼성증권
투데이코리아=변혜진 기자 | 삼성증권은 이달 11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가 2조 3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수규모인 2천억원 대비 약 11배 증가한 수치이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채권개미의 건당 투자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과반 이상인 56%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의 93%는 채권 매수경험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종류별로는 매수 상위 10개 채권 중 9개가 2019년, 2020년에 발행된 저쿠폰 채권으로, 가장 많이 매수한 채권은 2039년 만기인 장기 저쿠폰 국채 ‘국고채권01125-3906(19-6)’이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와는 대조적으로 40~50대가 전체 투자자의 54%를 차지하며 온라인 채권 매수 흐름을 주도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채권 투자 매수세가 급증한 것은 자산관리 관점에서 증권사를 이용하는 온라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확산된 영향”이라며 “이에 맞춰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투자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채권투자 대중화를 위해 온라인 채권 매매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모바일 매매가 가능한 해외채권 시스템을 출시했으며, 최소 투자금도 기존 1만달러(약 1353만원)에서 100달러(약 13만5300원)로 낮추는 등의 서비스 개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