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고양시 박현우의원
▲ 사진=고양시 박현우의원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박현우 고양시의원(국민의힘, 기획행정위원회)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지원책이 미비하다고 꼬집었다.

박현우 의원은 지난 1월 30일 ‘고양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어 7일 고양시의회 제27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실태조사와 체계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기존의 니트족과 은둔형 외톨이, 두가지 유형은 언뜻 보면 유사해 보여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은둔형 외톨이는 은둔이 장기화되어 사회생활의 재개가 현저히 곤란한 ‘비(非)자발적’인 측면이 강한 반면, 니트족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교육·고용 훈련을 받지 않는 사람을 지칭하기 때문에 ‘반(半)자발적’이라는 측면에서 두 유형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니트족과 은둔형 외톨이의 증가는 향후 경제활동에 가장 활력적으로 참여하게 될 청(소)년의 유휴화 문제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비경제활동 인구 증가 및 노년층의 고독사 문제 심화 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출생률 감소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국가경제 침체 및 도시 활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은둔형 외톨이 현상은 대표적인 복지사각지대 문제로서 최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은둔형 외톨이 청년이 2019년 기준 37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해당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특정 세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 세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이슈로 보인다.

한편, 박현우 시의원은 지난 2021년 청년국민의힘에서 주최한 청·바·시(청년이 바라는 서울· 부산시장 청년정책) 공모전을 통해 당내에서 최초로 니트족과 은둔형 외톨이들을 위한 정책제안 활동을 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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