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사진제공=뉴시스)
▲ KT.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KT가 경영 공백 장기화가 시작됨에 따라 ‘뉴거버넌스 태스크포스(이하 뉴거버넌스 TF)’를 통해 신규사외이사진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TF에는 외부 전문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번 경영 공백 장기화에 따라 사업 실적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비롯한 주요 증권사들은 KT의 1분기 영업이익을 5815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2% 감소한 규모다.

이런 이유로 KT는 뉴거버넌스 TF를 꾸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과 현대차 등 지분율 1% 이상의 국내외 주요 주주들에게 전문가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추천은 오는 12일까지며, 주주당 최대 2명까지 가능하다. 

뉴거버넌스 TF 참여 외부 전문가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학계 전문가 ▲의결권 자문기관‧연구소 ▲글로벌 스탠다드 지배구조 전문가 등 기업의 지배구조와 경영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이들을 위촉할 전망이다.

활동 위원이 확정되면 오는 8월부터 5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며, 이들은 KT 지배구조 발전 방향 제시와 지배구조 개선안 도출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 선정 등의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외부 기관이 만든 지배구조 개선안 검토를 맡는다.

박종욱 대표 직무대행은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사업 현안들을 신속히 결정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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