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통신3사 로고 간판. 사진출처=뉴시스
▲ 이동통신3사 로고 간판.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G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요금제는 10GB 안팎의 저가 5G 요금제와 100GB 이상의 고가 5G 요금제 구간을 연결하는 이동통신 요금제를 말한다. 기존의 5G 요금제는 10GB 대와 100GB 대로 양분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와 LG유플러스가 5G 중간요금제를 내놓는다고 밝힌 것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달 23일 이미 중간요금제를 내놓은 상태다. SK텔레콤은 월 6만 원대 데이터 37기가바이트(GB)에서 99GB를 제공하는 요금제 4종과 시니어 및 청년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이달 중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2913만731명으로 알려진다. 이는 지난 1월보다 58만1000여명 늘어난 것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37.5%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지난 7월 이후 매달 2%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던 가입자 수는 지난해 연말부터 1%대로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둔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5G 중간 요금제가 출시됨에 따라 통신 3사의 5G 가입자 수 증가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5G 사업자별 가입자는 SK텔레콤이 1393만26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KT가 874만2744명으로 뒤를 이었다. LG유플러스는 625만9037명이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이동전화 번호 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총 22만636명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1334만608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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