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왼쪽)이 20일 시청 간담회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왼쪽)이 20일 시청 간담회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투데이코리아=박희영 기자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서울시-서울시교육청과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시청 간담회장1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현기 서울시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의회,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은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 설립‧운영을 위한 지원 △4차 산업 신기술 분야 서울 학생 진로직업교육 협력 강화 △지역 우수 기업체와 청년 일자리 매칭 지원 등을 협력한다.
 
현재 교육부는 반도체 및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를 전국 3~4개교 지정 공모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동대문구 소재 휘경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 발표는 오는 7월이다.
 
김현기 의장은 “제가 50년 전 국립철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바로 요즘의 마이스터고다. 그때 양성한 인재들이 KTX, SRT 등 지금의 철도산업의 꽃을 피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반도체 업계 인력 수요는 2031년 약 30만 명까지 계속 늘어날 전망이지만, 배출 인력은 매년 5000여 명에 불과해 심각한 불균형에 직면해 있다”며 “신산업 분야인 반도체 분야를 서울 진로직업교육으로 발전시켜 서울에서도 반도체 전문 인력을 배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또한 “서울시는 첨단산업 분야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준 높은 대학, 연구소, 기업을 연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서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유치되면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에는 수도전기공업고(에너지), 미림여자정보과학고(뉴미디어콘텐츠), 서울로봇고(로봇), 서울도시과학기술고(해외건설, 플랜트) 등 4개의 마이스터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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