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여부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논의하고 조정이 필요하다”며 “다만 다양한 옵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 연설을 마친 뒤 한반도 주변국 이슈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한 참석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정책 방향에 대해 “인도적 지원 외에 공격무기를 제공할 것인지”를 묻자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답하며 “국제법을 집행하고 이행하는 기관은 없지만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국제 규범과 국제법이 지켜지도록 연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정책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고 조정해 가면서 해야 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한민국의 독자 정책은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황을 예의주시 중”이라며 “전황에 따라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국제 규범과 국제법이 지켜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양한 옵션이 있을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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