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3.04.28. 사진=뉴시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3.04.28.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일 133주년 노동절을 맞아 윤석열정부를 향해 “국정운영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대전환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국회가 통과시킨 중대재해방지법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은 주 5일제를 도입한 정당이다. 이제 주 4.5일제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시간이 야기하는 새로운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노동시간 불평등이 만든 여가불평등은 건강불평등까지 이어진다. 육아불평등을 불러오고 이것은 교육불평등으로 연결된다”며 “양극화의 악순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 중 원하는 부모님에 대해서는 주 4일제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는 일에도 힘쓰겠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강화해서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 실질적인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정부를 향해선 “민주당과 함께 산재 사망을 줄이기 위한 제도의 내실화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중대재해방지법은 일터에서 허망하게 죽는 일이 더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 속에 제정된 법률”이라며 “안전한 환경에서 국민이 일한다는 건 신기술 개발만큼이나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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