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거뒀다. 사진=KBL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거뒀다. 사진=KBL
투데이코리아=김지수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 7일 인삼공사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선 4선승제) 7차전 홈 경기에서 치열한 연장전 끝에 SK를 100-97로 꺾고 4승 3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두 팀은 6차전까지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인삼공사가 7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에 인삼공사는 2020-2021 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달성했으며, 올해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모두 제패한 통합 우승인 만큼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인삼공사는 2011-2012, 2016-2017, 2020-2021시즌을 포함해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김강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챔피언결정전 7차전까지 오면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선수들과 코치들이 힘내라고 해준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선수들을 질책하기보다는 칭찬해주는 방향으로 가자고 정했었다”며 “정규리그에서 잠시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7개월간의 대장정을 했으니 솔직히 좀 쉬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인삼공사의 오세근은 이날 우승 직후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94표 중 71표를 얻어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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