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도축장 직원이 손질된 우족을 손수레에 싣고 외부 컨테이너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DB
▲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도축장 직원이 손질된 우족을 손수레에 싣고 외부 컨테이너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DB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충북에서 연이어 발생한 구제역의 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지역 도축장의 소독 지도점검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우선 도축장에 구제역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축장 소독전담관을 지정해 출입 차량 통제 여부 등을 지도 및 점검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 발생지역과 인근지역에서 오정동 도축장으로 이동하는 차량에 대해 소독과 방역 조치를 강화함과 더불어 도축장의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도록 지도했다.

특히 도축하는 소에 대한 생체검사를 통해 거품 섞인 침 흘림이나 혀와 잇몸의 수포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철저히 확인한다. 

남숭우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대전 유일한 도축장에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도축장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 19일 기준 충북 충주시 9곳과 증평군 2곳, 총 11개 축산농가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대전과 세종, 충남 천안까지 구제역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두 단계 상향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우제류 농가에 대한 구제역 임상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감염된 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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