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제품 및 브랜딩 강화로 프리미엄 유가공 사업 전환

▲ 삼양식품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오르닉
▲ 삼양식품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오르닉
투데이코리아=김영길 기자 |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신규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삼양식품의 신규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오르닉(Ornic)’이 요거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오르닉 브랜드의 첫 번째 제품인 ‘오르닉 유기농 아이슬란딕 요거트’는 지난 4월 말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만개가 판매됐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선론칭해 목표치의 2,266% 달성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은 이 같은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GS25에 정식 첫 출시 이후 삼양목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으며, GS The Fresh와 오아시스마켓에도 입점을 앞두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사업효율화의 일환으로 유가공 사업부 운영 방식을 OEM으로 전환하면서, 수요감소와 경쟁심화로 정체된 기존 우유시장에서 벗어나 삼양목장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원유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오르닉’을 론칭했다.
 
2년여간의 준비를 통해 탄생한 ‘오르닉’ 브랜드는 아시아 최대 유기 초지 목장인 ‘대관령 삼양목장’의 청정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최근 글로벌 식품시장의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건강’과 ‘친환경’을 반영했다.
 
▲ 삼양식품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오르닉
▲ 삼양식품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오르닉
브랜드 첫 제품인 오르닉 유기농 아이슬란딕 요거트는 삼양목장 단 한 곳에서 단일 집유한 유기농 원유만을 사용했다. 삼양목장의 원유는 2011년부터 유기농산물, 유기축산물 인증을 획득해 엄격한 기준과 감독 하에 관리되고 있는 초지에서 자란 젖소들로부터 생산되는데, 젖소들은 화학 비료나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초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스트레스 받지 않는 최상의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다.
 
또한 패키지를 FSC 인증을 받은 종이로 제작했다. FSC 인증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 부여되는 국제인증으로, 오르닉 요거트의 뚜껑과 용기는 모두 FSC 인증을 받은 종이로 만들어졌다. 국내서 판매되는 요거트 제품 중 FSC 인증을 획득한 종이로 패키지를 만든 제품은 오르닉 요거트가 최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는 요거트 시장 내 오르닉 브랜드 입지 구축을 목표로 많은 소비자들이 오르닉 요거트를 접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삼양목장의 신선한 유기농 원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유제품을 오르닉 브랜드를 통해 선보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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