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밀리의 서재
▲ 사진=밀리의 서재
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다시 속도를 낸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됐다.

2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밀리의 서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전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지 6개월 만이다.

이번 IPO 재추진 배경에 대해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작년에 IPO를 추진했을 때에는 창작 플랫폼이나 2차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는 등의 청사진만 보여드렸었는데, 올 상반시에는 실제로 2차 콘텐츠를 개발해 공개를 했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질적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IPO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밀리의 서재는 이번 IPO를 통해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 확보 및 신규 사업 투자에 힘쓴다.

사측 관계자는 “2차 콘텐츠뿐 아니라 최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출간 플랫폼 ‘밀리 로드’를 더 강화해 오리지널 IP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장르나 신규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상장예비심사 결과는 신청서 제출 후 영업일 기준 45일내로 통보받게 된다.

한편, 지난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2021년 9월 KT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된 이후 오디오북, 챗북, 오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독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도서 내용을 해설하는 콘텐츠인 도슨트북과 멀티 미디어 콘텐츠 오브제북을 공개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매출액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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