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서울 도심 1박2일 집회와 관련해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선 9일 서울 영등포 대림로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앞을 경찰 병력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경찰이 서울 도심 1박2일 집회와 관련해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선 9일 서울 영등포 대림로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앞을 경찰 병력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희영 기자 | 경찰이 지난달 열린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도심 집회와 관련해 9일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달 16일, 17일 서울 도심에서 1박 2일 집회를 열고, 당초 신고했던 오후 5시를 넘어 불법집회를 개최했다고 보고 있다.
 
관련해 경찰은 현재 민주노총 집행부 5명과 조합원 24명 등 총 29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장옥기 위원장에게 약 4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장 위원장 등은 지난달 분신한 고(故) 양회동 씨에 대한 모든 장례 절차를 마무리한 뒤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노조는 지난달 노조 탄압을 규탄하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