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달 16일, 17일 서울 도심에서 1박 2일 집회를 열고, 당초 신고했던 오후 5시를 넘어 불법집회를 개최했다고 보고 있다.
관련해 경찰은 현재 민주노총 집행부 5명과 조합원 24명 등 총 29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장옥기 위원장에게 약 4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장 위원장 등은 지난달 분신한 고(故) 양회동 씨에 대한 모든 장례 절차를 마무리한 뒤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노조는 지난달 노조 탄압을 규탄하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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