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비로 도로가 침수됐다. 사진제공=뉴시스
▲ 많은 비로 도로가 침수됐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가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대책 강화에 나섰다.

광명시는 27일 정책브리핑을 열고,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시는 이달 말까지 13억3천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침수 피해가 컸던 지역의 차수판과 역류방지밸브, 개폐형 방범창 등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침수위험 저지대 주택 521세대에 빗물과 하수 유입을 막는 역류방지밸브를 설치하고, 236개소에 차수판, 45개소에 개폐형 방범창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수해로 인해 피해입은 소상공인에게는 차수판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시흥시도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대책 등이 담긴 ‘여름철 호우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여름철 호우 피해의 대다수가 침수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관내 역류 방지 펌프가 설치된 78개소를 점검해 고장 난 펌프를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교체된 펌프는 총 14개다.

또한 상습 침수주택 396가구 중 희망하는 가구 100곳을 대상으로 차수판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수판 미설치 주택 중 64가구에는 침수 감지 알람 장치를 설치했다.

김광식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해마다 동일한 곳이 침수되는 경향이 있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대비책 마련이 중요하다”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재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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