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e스포츠 선수단. 사진=LCK
▲ 젠지e스포츠 선수단. 사진=LCK
투데이코리아=김지수 기자 |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를 거두며 1라운드 전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3일 <투데이코리아>의 취재를 종합하면, 젠지는 전날(2일) 서울 종로 LCK아레나에서 열린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8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로 젠지는 2위인 KT롤스터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리며 단독 1위 자리를 굳혔다.
 
젠지의 ‘페이즈’ 김수환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지금 경기력이 나쁘지 않지만 더 보완하면 8연승 이상의 연승도 가능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서포터 ‘딜라이트’(유환중)와의 호흡이 잘 맞아서 경기력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며 “목표가 있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활약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동빈 젠지 감독도 “1라운드 전승을 꼭 하고싶다”며 “시작할 때는 아예 생각지도 못한 성적이라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인 선수들이 이제는 호흡도 잘 맞고, 실력도 LCK 내에서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정도인 것 같다”며 “특히 대회 때 잘하는게 힘든데 대회 때 잘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좋다”고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음 주에 리브 샌드박스전과 T1전이 있는데 경기력을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는 만큼 유지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대로 경기력이 좋지 못할 경우 충분히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LCK 서머 4주차 경기를 통해 젠지와 KT롤스터가 연승을 이어가고 T1이 그 뒤를 쫓는 3강 구도가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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