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e스포츠 선수단. 사진=LCK
▲ 젠지e스포츠 선수단. 사진=LCK
투데이코리아=김지수 기자 | 젠지가 ‘페이커’ 이상혁이 빠진 T1을 가볍게 제압하고 개막 10연승을 내달린다.
 
10일 <투데이코리아>의 취재를 종합하면, 젠지는 지난 8일 서울 종로 LCK아레나에서 열린 T1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을 거두며 개막 후 10경기 전승을 달성했다.
 
이번 경기로 젠지는 T1과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것과 동시에 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젠지의 ‘딜라이트’ 유환중은 경기 직후 승자인터뷰에서 “2라운드 첫 단추를 잘 꿰서 좋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페이커가 플레이 메이킹을 주도적으로 하고 맵을 많이 쓰는 선수인데 이번엔 신인이 나왔기 때문에 좀 더 편했다”고 덧붙였다.
 
고동빈 젠지 감독은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서 기쁘다”며 “느슨해질 수 있지만 남은 경기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최고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에서 KT가 보여주는 경기력이 좋다”며 “경계하는 팀으로 보고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5일 T1 ‘페이커’ 이상혁이 부상으로 이탈한데에 이어 팀의 사령탑인 ‘뱅기’ 배성웅 감독이 자진사임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T1 측은 이상혁의 부상에 대해 “엑스레이 및 MRI 검사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지만 선수단 및 팀과 논의 후 원활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몇 주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힌 상황이다.
 
특히 이상혁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 정확히 특정하지 않았으나, T1은 2023 LCK 서머 정규리그 내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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