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15일 오전 9시부터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등 모든 일반열차 운행을 멈춘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14일) 운행을 마친 무궁화호 열차가 차량기지로 돌아가던 중 토사 유입으로 인한 탈선사고가 발생한 것을 두고 사고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중지로 공사는 KTX와 일반열차 등 170여회의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30여회의 운행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탈선사고가 발생한 경부선 신탄진-매포역 구간은 현장이 복구될 때까지 운행이 중지되며, 다른 지역은 집중호우가 해소된 후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공사는 수일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선로가 침수되거나 산사태와 낙석 등으로 인해 선호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고객 안전을 위한 선제적 운행정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KTX의 경우 중앙선과 중부내륙선을 운행하는 KTX-이음은 운행이 정지되지만, 경부고속선과 강릉선, 전라선 및 호남선은 운행을 지속하되 서행한다. 또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광역전철과 동해선은 전 구간 정상 운행한다.
김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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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팀 / 사회·법원·기획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