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본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강원도 철원군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발생한 가운데, 도가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도는 지난 19일 도축장 출하 전 정밀 검사에서 ASF 감염돼지 3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ASF 감염돼지가 발견된 농장에서는 돼지 6천800여 마리를 기르고 있고, 해당 농장의 주인이 소유한 또 다른 농장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까지 포함하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육두수가 1만 마리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현재 바이러스가 발생한 철원은 약 14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이는 강원 지역 전체 돼지 사육 수의 30%에 달한다.

이에 도는 ASF 발생농장에 동물방역과 통제관과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와 소독, 역학조사, 긴급 살처분, 매몰작업을 빠르게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이날 0시부터 20일 24시까지 이동 제한과 집중소독,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라 야생 멧돼지 발생 주변이 오염됐다”며 “오염원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추가 확산 방지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