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담은 친서를 보냈다.
 
2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당정 대표단장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70년 전 중국 인민지원군은 북한 인민군과 함께 항미원조(·6·25전쟁을 일컫는 중국식 명칭)의 위대한 승리를 거두고, 피로써 위대한 전우애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풍운이 어떻게 변화하든 양국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히 하면서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이에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친서에 감사를 표한 뒤 “북한의 당과 인민은 중국 인민지원군의 공적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중국과의 전통적 우의를 공고히 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해 북·중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양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하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한편,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리 부위원장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지도자를 만난 후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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