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위원장은 3일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 제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어르신들의 헌신과 경륜의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 새겨듣겠다”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발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논란이 불거진지 나흘 만에 사과가 이뤄진 것에 대해 “사과를 안 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며 “다니면서 ‘마음 푸셔라’, ‘어리석었다’, ‘부족했다’ 등의 말씀으로 대체가 된다고 생각을 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당내에서 잇따른 설화 등의 책임을 이유로 사퇴론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즉답은 피한 채 “혁신의 의지는 그대로 간다”며 말을 아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혁신위원장으로서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지도부와 함께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
그렇지만 김 위원장은 해당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그는 “바로 (혁신위) 회의가 있어서”라고 해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재차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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