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전날(2일)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이 폭염 속에 개최돼 다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으로 개영식을 강행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직위 측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3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 개영식이 대통령실의 지시에 의해 강행됐다는 루머와 뉴스가 퍼지고 있는데 이는 완전히 가짜뉴스”라면서 “잼버리 운영은 세계 스카우트 연맹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영식 등 모든 행사 일정은 매일 아침 세계 스카우트 연맹, 세계연맹 의장, 전 의장, 잼버리 담당자, 잼버리 플래닝팀, 한국스카우트연맹 등과 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파견된 기상예보관을 통해 기상을 보고 받고 자료를 근거로 여러 가지 과정활동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폭염과도 관련해 “폭염경보와 관련 모든 과정을 청소년의 안전에 부합하는지 보면서 잼버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100명이 넘는 인원이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폭염 속에서 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의료진도 지칠 수 있으니 냉방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겠다”며 “중증의 온열환자가 발생하면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전북대병원 등 5개 협력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는 의료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어느 나라에서 치르는 잼버리에서든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온열질환자 수 역시)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 개영식에서는 총 13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외부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1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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