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전경
▲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전경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경남 관내 시설물 현장을 점검하고 태풍 영향권이 벗어날 때까지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7일 경상남도 고성군 두호 배수장 사전 정비 상태 점검을 시작으로, 8일에는 칠산지구 사업 현장 등 경남 일대의 시설물과 사업 현장을 찾아 시설물 가동현황 등을 살펴보며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해 이 사장은 “태풍 카눈의 경로가 경남 남해안을 시점으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태풍으로 농경지 침수나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전 직원의 각별한 주의와 노력을 쏟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공사 측은 태풍 카눈이 남해안을 시작으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수지 사전 방류 및 배수장 즉시 가동상태 점검, 실시간 태풍 경로 모니터링, 예찰 활동 강화 등 비상 대응에 나선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서쪽 3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한반도에 상륙해 북서진을 거듭하면서 12시간 뒤인 11일 오전 9시 북한 평양 북동쪽 70㎞ 지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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