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태평양 전쟁 강제동원희생자 전국연합회 회원들이 10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고노 담화 30주년 기념 및 위안부 16명 추모 위령제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 사진은 태평양 전쟁 강제동원희생자 전국연합회 회원들이 10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고노 담화 30주년 기념 및 위안부 16명 추모 위령제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전국공습피해자연락협의회(이하 공습련) 등 4개 단체가 과거 일본에 의해 촉발된 태평양전쟁 따른 피해를 보상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11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공습련, 오키나와전 민간인 피해자 단체, 일본군 일원으로 전쟁에 투입됐다가 B·C급 전범으로 처벌받은 조선인 피해자 모임인 동진회 등 총 4개 피해자 단체는 지난 10일 일본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호소문을 발표하고 “미해결 상태인 전후 처리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게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일본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도쿄 대공습 때 어머니와 동생 2명이 희생된 공습련의 가와이 세쓰코(82)씨도 기자회견에서 “국가가 하루빨리 구제법을 마련해 전쟁 뒤처리를 매듭지어달라”며 일본 당국의 피해자들을 위한 성의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버지가 전범으로 옥살이를 한 동진회 박래홍(67) 회장 역시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데려가면서 아무런 보상도 없이 방치했다”며 일본 정부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태평양전쟁은 2차 세계대전 당시였던 지난 1941년 12월 일본 제국의 하와이 진주만 기습 공격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산된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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