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문 취재국장
▲ 김태문 취재국장
스타벅스 코리아가 ‘상생음료’를 통해 전국 소상공인 카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세 번째 상생음료를 출시하며 6만잔 분량의 원부재료를 무상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음료 제조 교육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카페 매출 증진을 위한 상생활동이다. 기업 특색에 맞춰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사례다. 대기업과 지역 농가, 소상공인이 윈윈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3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함께 세 번째 상생음료인 ‘옥천 단호박 라떼’의 출시를 기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스타벅스 상생음료는 지난해 3월 스타벅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한 스타벅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 간 상생협약의 일환이다.
 
앞선 두 차례에 이어 3차 음료인 ‘옥천 단호박 라떼’까지 총 17만잔 분량의 원부재료가 소상공인 카페에 전달됐다. 3차 음료는 지난 2차 음료인 ‘리얼 공주 밤 라떼’ 출시 때보다 30곳이 증가한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서 판매된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소규모 카페 중 매출과 지역분배, 지원 동기 등 여러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150곳을 선정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상생음료 프로그램’은 대기업의 일회성, 일방향적 지원이 아닌 소통과 협력을 통한 창출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모델의 모범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1차와 2차 상생음료를 판매한 카페의 경우 전년도 동기 대비 평균 15% 매출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가 소상공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타벅스 ‘상생음료 프로그램’은 기업 특색을 십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매출 견인은 물론 판매 노하우 향상, 매장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직간접적인 부분에서 소상공인 카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음료팀이 전문화된 개발 역량을 발휘해 우리 농산물을 주원료로 음료를 개발하면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기업의 기술개발, 소상공인 지원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고 있다. 일석이조에서 나아가 ‘일석삼조’의 상생활동이다.

대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일시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의 경영활동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에 중요한 것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이고, 이는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 경영에 시너지 역할을 할 때 가능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스타벅스의 ‘상생음료 시리즈’는 앞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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