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자율주행 트랙터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시비(비료 주기), 제석(돌 제거), 예취(풀 깎기), 파종(씨 뿌리기) 등의 기능이 탑재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다.
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마장 경주로에서도 자율작업이 가능한 수준도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사회 제주목장은 자율주행 트랙터의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마사회 제주목장 관계자는 “자율주행 트랙터를 통해 더 강한 국산 경주마를 배출할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철저한 경주로 관리를 통해 경주마 및 기승자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는 궁극적으로 민간 경주마 생산목장은 물론 해외 경마장과 목장에도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ohn Deere(존디어)가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완전 자율주행 트랙터를 공개한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도 ‘제9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을 위한 스마트 농업기계화’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농식품부 측은 자율주행 농기계를 개발하고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조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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