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와 LS엠트론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 도입에 나섰다. 사진=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와 LS엠트론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 도입에 나섰다. 사진=한국마사회
투데이코리아=조태인 기자 | 한국마사회가 LS엠트론과 함께 말산업 현장용 자율주행 트랙터 ‘SmarTrek’을 개발·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자율주행 트랙터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시비(비료 주기), 제석(돌 제거), 예취(풀 깎기), 파종(씨 뿌리기) 등의 기능이 탑재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다.

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마장 경주로에서도 자율작업이 가능한 수준도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사회 제주목장은 자율주행 트랙터의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마사회 제주목장 관계자는 “자율주행 트랙터를 통해 더 강한 국산 경주마를 배출할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철저한 경주로 관리를 통해 경주마 및 기승자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는 궁극적으로 민간 경주마 생산목장은 물론 해외 경마장과 목장에도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ohn Deere(존디어)가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완전 자율주행 트랙터를 공개한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도 ‘제9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을 위한 스마트 농업기계화’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농식품부 측은 자율주행 농기계를 개발하고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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