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의왕 소재 왕송저수지에서 18일 한국농어촌공사 부설 농어촌연구원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탑재 녹조청소로봇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 경기 의왕 소재 왕송저수지에서 18일 한국농어촌공사 부설 농어촌연구원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탑재 녹조청소로봇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경기 의왕 소재 왕송저수지에서 공사 부설 농어촌연구원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탑재 녹조청소로봇 기술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수생태계 건강성 확보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자율이동형 조류 포집 장치와 처리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고 수거된 녹조 재자원화 등 녹조 사후 처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수변 저수심 수초지대에 밀집된 녹조 문제가 심각했으나 인력을 통한 제거 외에는 뚜렷한 해결방안이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녹조청소로봇’은 현장 인력 없이 수초대 녹조 제거가 가능하며, 컴팩트한 구조로 저수심지대 접근성 및 저수지 간 이동이 용이하게 고안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사 측은 해당 로봇이 관제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녹조를 찾아 감시 및 제거할 수 있고, 통합 관리가 쉬워 ‘KRC 녹조 관리 프로세스’의 핵심 기술로 선제적 녹조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병호 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농업 용수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농업기반시설물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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