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밀리의 서재
▲ 사진=밀리의 서재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독서 플랫폼 기업 밀리의 서재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한차례 상장을 추진한 이후 1년 만의 재도전이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희망 공모가는 2만원~2만3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00억원에서 345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866억원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통해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특히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458억원의 매출과 4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해, 지난번과는 다르게 일반상장을 추진한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는 “전자책 구독모델 및 참여형 비즈니스에 성공한 밀리의 서재는 다양한 독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독서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출판 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상장 이후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사업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5월, IP 확보와 작가 발굴을 위해 창작 플랫폼 ‘밀리 로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고, 오픈 3개월 만에 약 1,000편이 연재되고 있다. 또 해당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우수 작품들은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출간하거나, KT 미디어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영상 콘텐츠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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