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를 키우는 축산농가. 사진=뉴시스.
▲ 소를 키우는 축산농가.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농협사료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kg 기준)당 300원씩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당초 4분기로 예상됐던 인하시기가 2개월 앞당겨진 것으로, 오는 28일 출고분부터 인하 가격을 적용된다.

앞서 농협사료는 배합사료 한 포대당 가격을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500원과 625원 인하한 바 있으며, 이번 인하로 오는 28일 출고분부터는 포대당 300원을 낮춰서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12월부터 누계 1,425원을 인하했으며, 고점 대비로 보면 9.3% 낮춰진 가격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선제적 가격 인하로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사료 가격 추가 인하 요인 발생 시 가장 먼저 사료 가격을 인하해 협동조합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도 “앞으로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업계와 지속해 소통해 나가겠다”며 “나머지 사료업체도 이번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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