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 참석한 청소년복지시설장들은 가정 밖 청소년 대상 지원의 차별화, 업무 가중에 따른 인력 부족 및 종사자 마음건강 지원대책 수립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특히 이들은 쉼터 이용 청소년 약 75% 이상이 가정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쉼터가 아닌 독립을 선택하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독립생활 청소년을 위한 별도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복합적인 가출요인, 정신건강, 발달장애 등 청소년의 특성과 병리적 문제를 고려한 전문적 개입·사례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박환희 운영위원장은 “청소년쉼터와 자립지원관은 벼랑 끝에 몰린 가정 밖 청소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면서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 함께 안심하고 지내는 사회적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의회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오늘 간담회에서 오간 의견들이 현실적인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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