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공연팀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공연팀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의 긍정과 부정 평가 이유 1위로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가 꼽혔다.

이는 윤 대통령이 최근 한미일 연합 공조 강화로 긍정적인 실리 외교를 펼쳤다는 평이 나오는 반면, 강경한 대중(對中) 정책으로 부정적인 견해까지 나왔다는 분석이다.
 
6일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1%, 부정 평가는 58.0%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7.9%였다. 

한 달 전인 지난달 5∼6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9%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5.7%p 상승했다.

긍정 평가 1위 요인은 외교·안보(51.2%)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노동·노조(12.9%), 경제·민생(11.1%), 보건·복지(5.6%), 부동산(5.3%) 등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도 외교·안보(28.2%)가 첫 번째로 꼽혔다. 그 뒤로는 경제·민생(25.6%)과 소통·협치(23.8%) 등 이었다.
 
특히 긍정 평가는 세대를 가리지 않고 하락했다. 

연령별 긍정 평가는 30대가 29.5%에서 22.9%로 6.6%p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60대 이상도 62.2%에서 56.7%로 5.5%p 떨어졌으나, 50대는 29.8%에서 29.7%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정치 성향별 긍정 평가를 보면 보수(63.4→64.7%)가 소폭 오른 반면 중도(31.8→22.5%)와 진보(13.2→8.3%)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0%, 더불어민주당 28.1%, 정의당 4.4%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8.4%에 달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4%p, 민주당은 0.1%p, 정의당은 0.7%p 나란히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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