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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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권다은 기자 | 이마트가 6일 서울대학교미술관 렉쳐홀에서 열린 ‘미래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스마트팜과 리테일러의 역할’ 포럼을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오현준 이마트 후레쉬센터 상품팀장을 비롯해 김관수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과 신명섭 엔씽 CTO, 박민혜 WWF Korea (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 국장 등이 발제로 참여한 이번 포럼은 미래 농업에 닥칠 문제들과 보완의 역할로 제시된 스마트팜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이 중 오현준 팀장은 이마트 연수점 내부에 설치된 소형 스마트팜 ‘인도어팜’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미래 농업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인도어팜’은 생산지에서 유통과정을 거쳐 마트에 들어오는 방식이 아닌 재배 즉시 현장서 판매하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인 만큼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이마트는 10개 종류의 스마트팜 상품을 운영 중에 있다.

이에 오 팀장은 “스마트팜이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의 위기에서 환경과 미래식량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팜은 토양과 환경유해물질들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며, 물 사용량도 기존 노지 대비 94% 절감해 운영될 수 있다.

특히 기존 농법 대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월등히 뛰어나고 일관된 품질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마트는 지난 7월 스마트팜 시스템 전 과정 환경영향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지원사업을 통해 엔씽의 국내 최초 스마트팜 환경부 환경성적인증 취득을 지원했으며, 8월에는 LCA 평가 결과 및 전문가 의견들을 담은 보고서도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스마트팜이 갖는 환경과 사회적 역할의 긍정적 효과들을 정량화된 과학적 데이터로 산출한 결과와 향후 개선포인트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이번 포럼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미래 농업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정과 역할에 대한 사회적 책임으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자 포럼을 개최했다”며 “스마트팜 LCA평가 협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 및 지원사업, 캠페인들을 진행해 ESG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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