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찾아 “올해 4분기 업황 반등 조짐에 맞춰 차세대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D램 생산 시설과 제조 환경을 둘러본 뒤 열린 간담회에서 “반도체 산업은 우리 국가 경제의 전략적 핵심산업으로서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18.9%, 제조업 투자의 41.5%를 차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고 활력을 되찾아야 수출이 증가하고 우리 경제 전반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부총리는 참석자들이 요청한 2025년 용인 클러스터 내 착공 예정인 미니팹(소재·부품·장비 제품 양산 검증을 위한 연구장비시설)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 건의에 대해 “기업이 장비도입계약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정부도 신속히 의사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며 차년도 본예산을 편성시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정부는 올해 반도체 분야에 2조8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 중이고, 내년에도 정책금융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 SK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에 최대 지원금액인 500억 원을 지원했고, 내년에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필수 기반시설 및 연구·개발(R&D) 등에 약 1200억 원을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간담회 참석자들의 정부의 지속적인 적극적인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전력·용수 공급문제 해결 등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계획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고 활력을 되찾아야 수출이 증가하고 우리 경제 전반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업계와 소통·협력을 지속하고 기업이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등 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부회장) 등 SK하이닉스 관계자와 김정회 반도체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