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이차전지 연구장비 제조업체 고려기연을 방문해 중소기업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연휴 일하는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사진=기획재정부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이차전지 연구장비 제조업체 고려기연을 방문해 중소기업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연휴 일하는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사진=기획재정부
투데이코리아=이시우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차전지 연구장비 제조업체를 찾아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 3일 고려기연을 찾아 “이차전지 산업의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무역수지 흑자 기조 등 수축 회복 흐름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고려기연 임직원들은 경직적 수출바우처 집행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내년도 수출바이처 예산을 17% 증액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어려운 재정여건하에서도 내년도 수출바우처 예산을 17% 증액해 2023년 1441억원에서 2024년 1679억원까지 늘렸다”며 “해외전시회 예산도 올해 457억원에서 내년 560원으로 23% 증액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또한 수출바우처 금액을 전액 소진하지 않을 경우 다음 해 신청 제한 등 페널티를 부과하는 현행 방식의 문제점을 파악해 더 많은 수출기업에 혜택이 가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150개 킬러 규제를 검토해 ‘중소기업 킬러 규제 혁신 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지자체)별 구인난이 심각한 업종을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빈일자리 해소 방안’도 11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근 경기 흐름이 서서히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며 국내 설비투자 확대 및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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