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 지난 2022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감에서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보균 문체부 장관에게 의사 발행 후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지난 2022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감에서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보균 문체부 장관에게 의사 발행 후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연간 41억원을 투입해 운영 중인 채널 69개 중에서 팔로워가 1만 명도 되지 않는 채널이 24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사가 운영 중인 SNS채널 69개에 연간 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채널 중 24개는 팔로워가 1만명도 채 되지 않았으며, 팔로워가 289명에 불과한 채널도 있었다.

관광공사 측이 운영 중인 SNS를 플랫폼 별로 살펴보면 인스타그램 채널이 18개, 페이스북 채널 14개, 유튜브 채널 13개, 트위터 채널 6개, 네이버 블로그 2개, 카카오채널과 스토리 3개 등이다. 이 외에도 중국의 웨이보나 러시아의 브칸딱제 등의 채널도 운영 중이다.

이같이 여러 SNS 채널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관광공사는 “각 부서와 지사들마다 별로도 SNS채널을 운영하고, 용도별로 다르게 개설해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병훈 의원은 “SNS 채널을 운영하면서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통합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당장의 홍보 목적으로 근시안적으로 그때그때의 필요에 따라 개설하니 SNS 채널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홍보의 효율성 측면에서 SNS 채널을 통폐합해 하나의 브랜드로 운영할 필요가 있고, 인력과 예산을 재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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