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충북 보은군 의 한 젖소 농장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6일 오후 대전 서구 원정동의 축산농가에서 대전축협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17.01.06. 사진=뉴시스
▲ 지난 5일 충북 보은군 의 한 젖소 농장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6일 오후 대전 서구 원정동의 축산농가에서 대전축협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17.01.06.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소 바이러스 감염병 럼피스킨병 발생 15일 만에 확진 사례가 7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총 75건였으며, 7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돼 시료 채취와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10일까지 백신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준 접종 대상 407만6000마리 중에서 280만2000마리에 대한 접종이 완료돼 접종률은 70%에 육박한다.

또한 중수본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긴급 백신 400만 마리 분을 수입해 전국 지자체에 공급했다.

럼피스킨병의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으나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다만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는다.

한편 백신접종의 경우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자가접종하고, 50마리 미만 농가는 공수의사, 공무원, 축협 직원 등으로 구성된 백신접종단의 지원을 받아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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