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감원-증권업계 CEO 시장현안 소통회의에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감원-증권업계 CEO 시장현안 소통회의에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다솜 기자 |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로 4000억원 넘는 손실이 발생한 키움증권이 황현순 대표이사를 경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사측은 “확정된 것 없다”고 밝혔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황현순 대표이사 사장을 경질하기로 가닥을 잡고 이달 안으로 이사회를 열어 주요 임원 경질성 인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영풍제지 미수거래를 차단하지 않아 4943억원의 막대한 미수금이 발생한 것에 대한 문책성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영풍제지 주가가 올해만 7배 넘게 오르자 한국거래소가 경고 사인을 보내 주요 증권사는 대부분의 영풍제지 미수거래를 막아왔다. 하지만 키움증권만 하한가 사태 직전까지 미수거래가 가능해 막대한 미수금이 발생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다만, 키움증권 관계자는 사장 해임설에 대해 “풍문에 지나지 않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해당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인사는 본인의 사임이나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된다”며 “그에 대한 논의가 없고, 그밖의 사안에 대해서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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