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충북 보은군 의 한 젖소 농장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6일 오후 대전 서구 원정동의 축산농가에서 대전축협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17.01.06. 사진=뉴시스
▲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 지난 5일 충북 보은군 의 한 젖소 농장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6일 오후 대전 서구 원정동의 축산농가에서 대전축협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17.01.06.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소 럼피스킨 백신 접종이 완료됐지만, 전북 고창과 충남 예산 등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91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12일 오전 기준으로 추가 확진은 없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전북도 고창군과 충남 예산군 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고창의 경우 한우 93마리를 사육하던 농가로, 지난달 29일 도내 두 번째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농장과 0.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예산은 지난달 29일에도 젖소 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있었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곳였으나, 이번에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농가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북도 측은 고창군 해당 농가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양성 판정받아 모두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거점 소독시설 운영 실태와 소와 분뇨의 이동 여부, 흡혈 곤충 방제 여부 등을 점검하고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또 주변 농가에 대한 임상 예찰도 들어갔다.

예산군도 럼피스킨병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진행과 함께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500m는 도축과 가축분뇨 반출을 금지하고, 10km 내에는 가축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일까지 전국에서 사육하는 모든 소 407만여 마리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항체 형성까지 3주 정도가 걸리는 만큼 막바지까지 방역에 유의해야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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