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거래소
▲ 사진=한국거래소
투데이코리아=김민석 기자 | 한국거래소가 스톰테크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수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스톰테크는 주요 정수기 부품인 피팅과 밸브, 안전 파우셋 등 총 800여 가지를 개발한 부품 업체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1만 1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 가격 범위였던 8000원에서 9500원의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총 공모액은 총 공모액은 368억 5000만 원, 기준 시가총액은 1478억 원이다.

국내외 총 1815개 기관이 수요 예측에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573.97대 1였다. 상장 후 일정 기간(1~3개월)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비율은 전체 주문량의 약 10%다.

이후 9일과 10일 양일간 전체 공모 물량의 25.37%에 해당하는 84만9800주를 대상으로 일반청약이 진행돼 4억2460만560주가 접수됐다. 증거금은 약 2조3353억원이다.

스톰테크 측은 공모 자금은 신규 공장 개설과 자동화 시설 투자, 종합 가전 부품 개발 등 신사업 추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승두·박제민 SK증권 연구원은 스톰테크와 관련해 “긴 기간 자동화 설비 투자로 생산비용을 낮추고 품질 균일성을 높여왔다”며 “정수기 산업 초기부터 끌어올린 국내 점유율을 유지하며 자동화에 따른 이익률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나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를 국내 안정성과 해외 성장성으로 요약하며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교체 주기 감소로 국내 시장에서 외형 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0년부터 수출 매출액이 성장세에 있고 1분기 현재 수출 비중이 18.5% 수준으로 기존 고객사의 해외 매출 성장세, 해외 고객사 확대 추세를 주목할 만하다”며 “센싱 기능을 결합한 밸브의 R&D 비용에 조달 금액 일부를 사용할 계획이며 정수기 시장에서 이미 확보한 고객사를 바탕으로 가전 사업 부문으로 적극적인 확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톰테크는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미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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