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웃도어 주문자상표부착생산·주문자개발생산(OEM·ODM) 전문기업인 동인기연은 경기도 김포, 미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 거점을 운영하며 배낭, 의자, 스틱을 비롯한 각종 등산용품을 제작하고 있다.
다만,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서 희망밴드(3만3000~3만7000원) 하단 보다 낮은 3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기관 투자 경쟁률도 26대 1에 그쳤다.
같은 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4.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증거금 220억원이 모였다.
동인기연 측은 공모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신제품 개발 비용 등에 활용하고, 각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신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알루미늄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주로 전문가용 하이앤드 급 팩을 제조하며 경쟁사 대비 높은 단가로 판매되고 있다”며 “다품종 소량 생산에 맞춘 Cell 생산 방식을 적용해 안정적인 공급라인을 확보하고, 소품종 대량생산 OEM 기업들과는 달리 영업이익률 17%에 달하는 고마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산업의 성장세에 고마진 기조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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