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외관. 사진=뉴시스
▲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외관.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민석 기자 |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달 21일 동인기연의 주권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아웃도어 주문자상표부착생산·주문자개발생산(OEM·ODM) 전문기업인 동인기연은 경기도 김포, 미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 거점을 운영하며 배낭, 의자, 스틱을 비롯한 각종 등산용품을 제작하고 있다.

다만,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서 희망밴드(3만3000~3만7000원) 하단 보다 낮은 3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기관 투자 경쟁률도 26대 1에 그쳤다.

같은 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4.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증거금 220억원이 모였다.

동인기연 측은 공모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신제품 개발 비용 등에 활용하고, 각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신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알루미늄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주로 전문가용 하이앤드 급 팩을 제조하며 경쟁사 대비 높은 단가로 판매되고 있다”며 “다품종 소량 생산에 맞춘 Cell 생산 방식을 적용해 안정적인 공급라인을 확보하고, 소품종 대량생산 OEM 기업들과는 달리 영업이익률 17%에 달하는 고마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산업의 성장세에 고마진 기조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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