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달러 관련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달러 관련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다솜 기자 | 한국과 일본이 8년만에 통화스와프(통화 교환)를 재개했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이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00억 달러로,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월 일본 도쿄를 방문해 스즈키 슌이치 현지 재무상과 맺은 합의의 후속 조치이다.

특히 기존 통화스와프에서는 한국이 원화를 맡기면 일본 측에서 엔화와 달러를 함께 빌려오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100% 달러화 베이스이다. 이에 간접적인 ‘한미 통화 스와프’이란 시각도 있다.

한국은행은 이번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양국간 금융 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 7월 20억 달러 규모로 처음 체결된 후 2011년 말 700억 달러 규모로 커졌으나 양국간의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규모가 줄어들었다. 그러다 2015년 2월 계약이 만료되면서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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