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힘스 관련 자료 사진. 사진=현대힘스
▲ 현대힘스 관련 자료 사진. 사진=현대힘스
투데이코리아=김민석 기자 | 선박기자재 전문기업인 현대힘스가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상장을 통해 총 870만7000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는 5000원에서 63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435억원에서 548억원 수준이며,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내년 1월 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이후 17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하는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현대힘스는 앞서 지난달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결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 관계자는 “국내 선박 블록·기자재 분야 사외 제작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최근 조선업 시황 회복으로 고객사인 HD한국조선해양 3사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생산시설 확충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현대힘스는 2008년 6월 현대중공업의 현물출자로 설립된 회사로 의장품 도장, 선박 내부자, 선박 블록 등 조선기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조선 블록 사외제작사 중 국내 최대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각 사업 전 과정을 원스톱 생산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43억원, 110억원이다. 

특히 이번에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선박용 독립형 탱크 생산, 산소·질소 발생기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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