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동맹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긴급 안보 예산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는 것이 미국 안보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 중요하게 바라보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을 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marks a significant milestone)”고 밝혔다.
 
24일 로이터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1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2021년 2월(1.9%)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하는데 그쳐, 전문가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

특히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 6개월간 연율로는 1.9% 상승에 그쳐, 전달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두고 성명을 통해 “연휴를 앞두고 휘발유, 우유, 장난감, 전자제품, 자동차 렌트비, 항공료를 포함한 중요한 품목의 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1년 전, 대다수 예측자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실업률이 급증하고 둔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라며 “나는 그것을 절대 믿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의 노고, 투지, 회복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우리가 공급망을 고치기 위해 함께 했던 노력과 미국인들의 노동력 증가를 반영한다(This reflects the hard work we did together to fix our supply chains and the surge of Americans into the workforce.)”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나의 경제 계획이 정상 궤도로 돌아갔지만,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라며 “물가는 여전히 많은 미국인에게 너무 비싸 열심히 일하는 가정에 부담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Yahoo Finance는 PCE물가지수가 연준 목표치에 가까워진 것을 두고 “결과는 긍정적이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While these were results were positive, this has not helped President Joe Biden's approval rating, which continues to fall)”며 “최근 Monmouth University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4%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한편, 11월 PCE 가격지수가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감가 고조되는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2일(현지시각) 오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19%) 상승한 14,992.9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7.88포인트(0.17%) 오른 4,754.63을 기록하며,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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