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2024년 갑진년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2024년 갑진년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신년 시무식에서 공사가 ‘농수산식품 산업의 발전’이라는 모토에 맞게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진 사장은 2일 나주 본사에서 열린 ‘2024년 갑진년 시무식’에서 “공사는 지난해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도 농수산식품의 발전과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이어 “지난해 국내 수출이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수산식품의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면서 “농수산식품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연관산업 등 농수산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수출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내 식량작물에 대해 안정적인 자급 기반을 마련하고 부족분에 대해선 해외 조달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라며 “AI에 기반한 수급 예측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와 관련해 공사가 전담 부서를 만들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의 관련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예시로 꼽으며 “농산물 거래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해 유통단계를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K-푸드 콘텐츠에 대해서도 “SNS을 통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고 해외시장별 맞춤형 유망품목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어 “글로벌 리스크 확산과 물가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국미에게 제공하는 것이 공사의 역할”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신년사를 맺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