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에서 출시되는 LG전자의 '스마트 워시콤보' 제품. 사진=LG전자
▲ 북미에서 출시되는 LG전자의 '스마트 워시콤보' 제품. 사진=LG전자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LG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쳐 효율성을 높인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선보인다.
 
일반형 제품의 우선 판매를 진행하기 위해 먼저 북미에서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LG북미법인에 따르면, LG전자는 4일(현지시간)부터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OBS)과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다만, 초프리미엄 제품군인 LG ‘시그니처’ 모델 버전을 주력 판매하려는 국내에서의 출시 예정일은 현재까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이번 일반형 제품 브랜드는 ‘스마트 워시 콤보’(Smart WashCombo)로, 현지 가격은 2999달러(약 392만원)로 책정됐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혁신 제품으로, 세탁과 건조를 제품 한 대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사용성도 편리해져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가전박람회 ‘IFA 2023’을 통해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공개하면서 연내 출시할 예정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가전 수요 부진이 이어지자 사측은 초고가 제품 발매가 아직 어렵다는 판단 아래 올해 초로 시점을 미뤘다.
 
이미 LG전자는 북미(2016년)와 유럽(2021년)에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건조 방식에서 미흡한 부분들이 드러나면서 개선점이 두드러졌다.
 
이번 신제품의 경우, 고온의 열풍으로 옷감을 건조하는 방식으로 인해 의류가 손상되는 등의 단점이 발견된 당시 제품들과 건조 기술뿐 아니라 용량에서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LG북미법인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먼저 에너지 절감 기술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시작으로 자사의 다이렉트 드라이브 드라이(Direct Drive Dry) 기술이 접목됐다.

또한 자동 디스펜서 시스템을 탑재해 적절한 양의 세제와 섬유유연제 분사 기능과 함께 증기를 통한 먼지, 꽃가루 등을 95% 이상 제거하는 능력도 도입됐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 시장 특성을 고려해 LG 시그니처 모델보다 대중성을 고려한 일반형 모델로 우선 출시키로 했다”면서 “국내에서는 고객 특성과 환경을 고려하기 위해 LG 시그니처 모델을 우선 선보이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후 일반형 모델도 순차 선보이는 등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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