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서울시 중구 한국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와 서울상공회의소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 ‘2024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언중이다. 사진=김시온 기자
▲ 5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와 서울상공회의소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 ‘2024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언중이다. 사진=김시온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시와 서울상공회의소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 ‘2024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저출생이 계속되면 도시도 유지될 수 없다”며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모든 걸 바꾸겠다는 각오로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타격을 받는 장애인·고령자·노숙인 등 취약계층과 1인가구·청년·소상공인과 같은 소외계층의 자립기반을 탄탄하게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확대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계와 주거, 교육, 의료 등 민생 지원 4대 분야를 필두로 ‘안심소득’, ‘서울런’ 등 약자와의 동행 대표 정책들을 확대 시행하겠다”며 “소외계층의 자립기반을 탄탄하게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서울형 키즈카페’와 ‘키즈오케이 존’, ‘서울엄마아빠택시’ 등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탄생응원 대표 정책들을 더욱 업그레이드해서 자녀의 양육이 가족의 기쁨이자 행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년인사회를 공동 주최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역시 이날 저출생 문제에 대해 “2010년부터 고령사회를 준비하고, 기후동행카드 같이 환경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기업들도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이란 본연의 임무는 물론이고 저출산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찾는데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김현기 서울시의장은 “외국 언론들로부터 현대판 흑사병, 한국 군대의 최대 위협이라는 말까지 듣는다”며 “서울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저출생”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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