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측은 자사의 EV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와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이동하는 모든 것에 대한 상상력(Imagine Every Move)’를 주제로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HL만도는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파키(Parkie)’를 내세운다. 파키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주차 로봇으로 장애물, 주행로, 번호판을 비롯해 차량 크기, 무게, 형태 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한다.
HL만도 측은 이를 통해 기계식 주차 대비 최대 30% 주차 면적 축소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마이코사(MiCOSA) 또한 이번 HL그룹의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HL클레무브는 소형 모빌리티에 장착 가능한 ‘비틀(Beetle)’을 선보인다.
비틀은 에어팟 크기의 소형 레이더로 자전거, 휠체어 등에 장착해 사용하는 휴대용 인식 센서 제품으로, 감지 거리는 최대 20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틀은 ‘모바일 디바이스(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등 2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HL클레무브 관계자는 “비틀은 작지만 강력한 생활용 휴대 레이더”라며 “사용자는 비틀의 실시간 감지 반응으로 돌발 상황을 직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블랙아이스, 포트홀과 같은 도로 위 위험 요소를 감지하여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당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굴지의 글로벌 타이어 업체와 공동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준혁 기자
news1@todaykorea.co.kr
경제산업부 / 생활경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