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4’에 참가한 SK그룹의 통합전시관. 사진=SK그룹
▲ ‘CES 2024’에 참가한 SK그룹의 통합전시관. 사진=SK그룹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에서 SK그룹의 계열사들이 한 곳에 모여 인류의 미래를 위한 기술들을 함께 전시해 이목 사로잡기에 나선다.
 
SK그룹은 9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탄소감축과 AI기술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부스는 560평 규모의 ‘SK그룹 통합전시관’과 160평 규모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이 별도로 운영된다.
 
그룹 관계자는 “통합전시관은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라며 “7개 계열사가 ‘행복(Inspire Happiness)’를 중심으로 공동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통합전시관은 대형 구체 LED를 중심으로 다섯개 구역으로 나뉘어 구성되며, 탄소감축 기술과 관련해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전기차 배터리·도심항공교통(UAM)·첨단소재·수소생태계·소형모듈원자로(SMR)·플라스틱 리사이클링(Plasctic Recycling)·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이 함께 전시된다.
 
‘SK ICT 패밀리 데모룸’은 AI 기술 리더십과 관련해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함께 운영한다.
 
그룹 측에 따르면 데모룸에서는 SK텔레콤의 핵심 AI 기술과 관련해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모델·AI 미디어 스튜디오·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X Caliber(엑스칼리버)’ 등이 소개된다. 또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과 사피온의 최신 AI 반도체 X330 등 관련 기술 10가지도 함께 해당 부스에서 선보여진다.
 
한편, 최태원 회장,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을 필두로 한 SK그룹 경영진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및 외연 확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은 9일부터 SK그룹관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넷 제로’ 및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SK가 에너지, AI,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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