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환영식에서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08. 사진=뉴시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환영식에서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08.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한동훈 위원장을 주축으로 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첫 번째 인재로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 회장을 영입했다.

국민의힘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인재 환영식을 열고 정 전 회장을 인재 1호 인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전 회장은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교육대학교, 부산교육대학원 영어교육을 전공한 뒤 토현초, 해강초 교사로 활동한 인물로,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첫 교총 회장직을 역임했다.

다만,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이초 사건을 겪으면서 무너진 교권과 교실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육 현장에 기반한 올바른 입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교총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정 전 회장은 “오직 학교를 살리고 학생 교육을 바로 세우는 일을 소명으로 삼아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내비쳤으며, 그의 사임 이후 업무는 여난실 수석부회장이 다음날(6일)부터 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그에 대해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그 일을 잘 설명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라며 고대 그리스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말을 인용해 “모두 이 카테고리에 정확히 부합한다”고 소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선거를 앞두고 어떤 정책보다도 어떤 사람을 새로 영입해 우리의 변화를 보여주는가가 국민들 입장에서 훨씬 더 이해하기 쉽고 또 얼마나 변화할 것인가, 얼마나 앞으로 좋아질 것인가를 판단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공교육 정상화가 어려운 일이지만, 안 할 수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정 전 회장과 함께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의 영입도 공식 발표했다.

박 변호사는 참여연대 출신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한 변호사로, 시민 필리버스터에 연사로 나서기도 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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