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의 CES 2024 전시 부스 전경. 사진=HD현대
▲ HD현대의 CES 2024 전시 부스 전경. 사진=HD현대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HD현대가 약 3000㎞ 떨어진 곳에서의 휠로더 원격 조종 등 건설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미래를 선도할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
 
HD현대는 9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참가해 이 같은 혁신적인 기술의 향연을 총망라해 공개했다.
 
먼저 사측은 전시의 핵심 주제를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으로 정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을 총망라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위치한 이번 전시관은 300평 규모로 지난해(180평)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됐으며, 전시 구역은 퓨처 사이트(Future Xite), 트윈 사이트(Twin Xite), 제로 사이트(Zero Xite) 등 3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약 3,000킬로미터 떨어진 애틀랜타의 휠로더를 원격 조종하는 전문가 시연을 비롯해 관람객들이 직접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운전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와 함께 가로 18미터, 세로 4.5미터 규모의 LED 화면을 활용해 관람객들의 눈앞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최적의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 운용과 안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Autonomous Site)을 선보였다.
 
그 중 운전석이 없는 무인 굴착기는 광각 레이더센서와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주변 장애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으며,  4개의 독립형 바퀴로 높은 언덕도 거뜬히 오를 수 있다.

이러한 전시관을 마련한 HD현대는 도입기에 있는 무인 자율화 기술 등 미래 기술 영역에서 기회를 찾고 글로벌 시장에서 최상급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CES 2024에서는 미래 건설 현장에 적용될 다양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HD현대는 지속 가능한 인류의 인프라 건설을 위한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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