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9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강남구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시온 기자
▲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9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강남구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시온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강남구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강남이 걸어온 50년 역사 위에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선도할 길을 걷겠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9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강남구 신년 인사회’에서 “지난해 구룡마을 화재로부터 학원과 마약 사건, 묻지마범죄 이상기후, 그리고 계속되는 경기 침체까지 우리의 일상은 많은 호전과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날 미래를 준비하는 강남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청사 행정문화복합타운이 완공되면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행정 서비스부터 문화생활까지 한 곳에서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타운의 조속한 건립 추진으로 균형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구청장은 “수서동 일대에 로봇 연구시설과 로봇 실증 타운을 조성으로 로봇 친화 도시의 로봇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향후 수소 로봇지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가 지정되면 역삼동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와 연계해 수서, 개포, 역삼 지역을 인공지능‧로봇‧정보통신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 모두 안심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지키겠다. 안전을 위한 일은 ‘과함’이 없다. 공원과 등산도 등에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하겠다”며 “재난도 대비하면 막을 수 있다. 도심 침수를 막기 위해 강남역 대심도 빗물 배수 터널이 차질 없이 설치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력해 면밀히 챙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취업과 창업도 강남에서 돕겠다”며 “미래산업에 맞춘 취‧창업 희망자 교육부터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까지 챙긴다. 특히 인생 2막을 준비해는 신중년 세대를 위해 신중년 일자리 지원센터를 새롭게 열고 맞춤교육, 일자리 매칭 등을 통해 능력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 참여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수레는 항상 두 바퀴로 간다. 강남구도 두 바퀴에 수레가 움직인다. 하나는 강남구청, 하나는 강남구 의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말에 무항산무항심이라고 했다. 곳간이 차야 예절을 안다고 했다. 우리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청 46조와 서울시교육청 12조, 모두 58조원의 예산을 시민 생활에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승인해줬다”며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서 민생을 안정시키겠다”고 전했다.

또 “작년보다 예산이 줄어들었지만, 시민 안전과 직결된 곳에는 예산을 증액했다”며 “서울은 세계 TOP10 안에 들어가는 곳이다. TOP5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은 “지난 한 해 우리는 세계 경제 침체라는 안개 속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 여파가 아직 남아있지만 의회에서는 국민 모두가 거친 바람을 이겨내고 굳건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드렸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는 “맞춤형 정책들을 꼼꼼하게 검토하여 제안하고 신속한 예산 편성에 힘써 미래를 대비하는 체계적인 의정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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