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류 독감을 막기 위해 방역 중이다. 사진제공=뉴시스
▲ 조류 독감을 막기 위해 방역 중이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경기 지역 가금농장에서 올 겨울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가 발생한 가운데 경북도 산란계 농장에서도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

10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경북도 의성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주는 지난 9일 폐사 증가 등으로 의성군에 신고했고, 방역 당국은 임상검사 및 시료 채취를 진행했다.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중에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사람과 차량 등의 출입을 전면 통제함과 동시에 농장 닭을 긴급 살처분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와 산란계 농장 예찰 강화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는 축사 집중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경미한 임상증상이라도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일에도 경기도 안성시 소재의 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